“일만 잘하면 되지 vs 사회생활이 더 중요하지”에 대한 속 시원한 진짜 현실 조언 3가지

커뮤니티에서 직장생활에서 어떤 게 옳은 건지 답을 구하는 글이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회사에서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답답한 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글쓴이나 댓글을 단 네티즌 모두 성과와 사회생활, 이 두 가지만 보고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조직 생활이 괴로워질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캔버스 전략을 기억하자.

우리가 리더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하나의 전략을 따랐다고 한다. 그것은 ‘캔버스 전략’이다. 캔버스 전략이란 누군가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배경 역할을 해보는 걸 말한다. 특히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아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 안테암불로(anteambulo)를 기억하자.

옛 로마 제국에서는 성공한 사업가, 정치가, 부유한 계층이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전통이 있었다. 배고픈 예술가들은 의식주와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경비, 외부로부터의 보호를 그들로부터 받았다. 그 대신 작게는 잔심부름부터 안테암불로의 역할을 담당해야 했다. 안테암불로란 길잡이, 안내자를 뜻한다. 부유층의 활동이나 업적을 그림이나 예술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걸 말한다. 일종의 홍보 마케팅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당시에는 문자 해독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후원자들의 메시지를 그림이나 조각으로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 미켈란젤로, 다빈치, 벤저민 플랭클린 같은 위대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했다. 이건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하는 것과는 다르다. 한 번쯤은 다른 사람과 조직이 잘 될 수 있게 도움을 제공하자는 의미이다. 고수들도 다 처음에는 이 역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갔음을 기억하자.

세 번째, 리스크 헤지를 기억하자.

사람들과의 관계만을 중시하는 능력 없는 상사라고 글쓴이는 얘기했지만, 그 상사를 중간관리자로 두고 있는 임원들도 바보는 아니다. 글쓴이의 위치에서 보지 못했던 장점을 상사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올라갔을 게 분명하다. 무능해 보이는 상사 밑에 있느니 퇴사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없는 네트워크의 힘을 가진 상사의 장점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혼자서 일을 하면 리스크는 온전히 나만의 것이지만 네트워크를 가진 상자 밑에서라면 보호막 우산 아래서 다양한 해결책을 검증할 수 있다. 미래에 큰 자산이 되는 호의와 신용을 쌓을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생활이 이런 건가 회의감도 들고 불평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무작정 마음에 안 든다고 이직이나 퇴사를 하기보다 위의 3가지를 기억하며 실력을 쌓아나가는 게 먼저다. 시장에서 부딪히며 나의 실력을 검증해야 한다. 이 과정이 나의 실력에 대한 메타인지를 올리는 과정이다. 차츰차츰 실력을 쌓아나가다 보면 내 열정과 오기만으로 꿈꿔왔던 것들을 진정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내공을 갖게 되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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