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김치를 엎었는데 브이로그부터 찍더라”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심각한 요즘 상황

“아이가 김치를 엎었는데 브이로그부터 찍더라”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심각한 요즘 상황

“초등학생이 급식(김치)을 엎었는데 치우지는 않고 카메라부터 들이미는 교사, 옷 정보를 알려주며 쇼핑몰 홍보를 하는 교사, 학생과 전화상담을 하는 걸 그대로 노출하는 교사…우리 세금이 이런데 쓰이다니 한탄스럽습니다.”

학교 일을 우선시해야 하는 교사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브이로그(Vlog 자신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우려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국민청원에 지난 20일에 공개된 내용에는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하루도 안 돼 3천 여명의 동의가 진행됐다.

사람들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경우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며 “유튜브에 ‘교사 브이로그’라고 치기만해도 수 많은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덧붙여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변조해주지 않거나 모자이크도 해주지 않는 경우들이 많으며 심지어 아이의 실명을 부르기까지 한다”며 “인터넷은 온갖 악플들이 난립하는 위험한 곳인데, 거기에 아이들이 노출되는건 너무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한 한 네티즌은 “교사라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돈 받고 일하는 어느 직장에서건 브이로그 찍는 건 문제가 된다. 브이로그는 출퇴근길, 취미생활, 집에서 쉬는 거 등이나 찍고, 남의 돈 받고 일하는 동안은 제발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한탄했다.

대구 800개 학교 개학 2주일 더 연기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