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매매 지원금 받아놓고 다른 지역 이동해 계속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 (+영상)


3744

성매매방지특별법 이후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가 전국적으로 전부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는 현재 성매매 근절과 자활을 위해 종사자에게 ‘지원금’까지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3745

하지만 지원금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현재 많은 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탈성매매를 지원한다는 본래 취지와 전혀다르게, 지원금을 받고도 다른 지역에서 성매매를 이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이유이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는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지면서 원주 지역으로 업주와 종사자가 몰려들고 있다고 빠르게 보도했다. 

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강원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원주 희매촌의 업소 수와 종사자 수는 5년새 무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들이 원주로 모여든 이유는 당시 희매촌에서 일하는 여성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가 있었다.

A씨는 원래 몸담고 있던 춘천역 홍등가인 난초촌이 2013년경 사라지면서 이곳으로 옮겨온 바 있다.

그는 춘천시 조례에 따라 직업훈련비 등 1,600만 원을 수령하였지만 황당하게도 여전히 원주에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

3743

A씨는 함께 지원금을 받은 40여 명의 여성 중 거의 대부분이 다른 곳에서 다시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600만 원 주고 (성매매를) 그만 하라는 건 진짜 전혀 말이 안 된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인데 16억도 아니고 그냥 다시 이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탈성매매 지원금은 성매매가 이뤄지는 지역만 바뀌게 될 뿐, 실질적으로 성매매를 중단하게 만들지는 못한다는 의미로 풀이가 되고 있다.

3742

이런 상황과 관련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그냥 돈으로 줘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자활하도록 계속 돕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하며 아직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편 원주 희매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으로 내년 말까지 폐쇄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