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40조 투자·4만명 고용”…출소 11일만에 이재용 부회장이 내린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삼성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오너이자 리더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는 시장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40조원 규모의 투자액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전망이다.

삼성의 목표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삼성은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 금액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AI, 5G, 전장 부문에서 인수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전문 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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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임을 밝히며 이와 더불어 국내 대규모 투자로 5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 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 외 사회공헌 및 교육 사업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