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되살아난다”…2030 남성들의 넷플릭스 ‘D.P.’ 폭발적 호응에 난감해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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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X지게 온다”, “내 군 복무때랑 똑같다”, “소름 돋아서 잠 설쳤다”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는 2014년을 배경으로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탈영병을 쫓는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병영 생활 부조리 실태가 등장하는 좌충우돌 군대 이야기이다.

2015년 발표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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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드라마를 본 2030 예비역 남성들은 SNS에서 “군대에서 내가 당하던 것과 똑같다”, “군대 꿈 꿀까 봐 무섭다”는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지극히 한국적인 내용이지만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29일 기준 넷플릭스 모든 TV 시리즈 중 전 세계 시청 순위 14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NME’는 “야만적인 구타, 성폭행, 비인간적인 굴욕 같은 괴롭힘에 대한 소설적 묘사는 슬프게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전해 논란을 샀다.

영국의 한 매체는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 중 하나”라며 호평을 보내기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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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안팎에선 이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대해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출했다.

군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극한의 가혹 행위 묘사가 판치는 드라마를 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니 난감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육군 간부는 “초등학생 아들과 드라마를 보는데 아들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봐서 민망했다”라고 말을 해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 2014년에는 육군 28사단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구타해 숨지게 한 ‘윤 일병 사건’, 22사단에서 집단 따돌림 등을 견디지 못한 무장 탈영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임 병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어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