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장모님 위해 ‘결혼식날’ 신부와 같이 머리 빡빡 밀어버린 ‘사랑꾼’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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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 장모님을 위해 결혼식날 신부와 함께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사위가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캣덤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특별한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여성 조니 리(Jony Lee)와 남편 알리스터 리(Alistair Lee)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1월 평생 서로의 반쪽이 되어주겠다는 사랑의 서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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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당시 조니와 알리스터는 하객들 앞에서 서로의 머리를 빡빡 밀어 ‘삭발’하는 아주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누구보다 아름답고 싶을 결혼식날 이 같은 퍼포먼스를 보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조니의 엄마 루나(Luna)를 위해서 였던 것.

루나는 지난 2018년 난소암 4기를 진단받고 수년간 항암치료를 반복했지만 건강이 좋아지지 않아 매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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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크게 손을 쓸 도리가 없어지자 의사는 루나에게 시한부 판정을 선고하고 말았다.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는 엄마를 보며 조니는 남몰래 눈물 짓는 날도 많았지만 옆에서 힘이 되어준 알리스터 덕분에 마음을 가다듬어 더욱 성장 할 수 있었다.

마침내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항암치료로 머리가 다 빠진 엄마와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로 삭발이라는 이벤트를 퍼포먼스로 준비한 것.

결혼식날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은 두 사람은 하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머리를 밀어주며 삭발을 강행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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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 있던 하객들은 엄마 루나를 향한 둘의 마음을 잘 헤아렸고, 놀란 루나와 함께 춤을 추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게 됐다.

조니와 알리스터는 이날 하객들에게 받은 3350달러(한화 약 388만 원)를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혼식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1월 12일, 마지막까지 딸과 사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루나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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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에서 찐행복이 느껴진다”, “장모님 복받으셨다. 저런 사위면 딸 믿고 맡길 수 있었을 듯”, “딸 부부의 행복한 모습 보고 눈 감으셔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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