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라는 대로 해줘야지” 구더기 나왔다고 항의하자 사장이 보낸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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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킨 음식의 뚜껑을 열자마자 소비자 A씨는 기겁했다.

음식 표면에는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구더기 여러마리가 꾸물꾸물 기어 다니고 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구더기는 손가락 반마디에서 한마디 가량 되는 꽤나 큰 크기였다고 전했다.

음식을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A씨는 음식 속의 구더기가 살아 움직이는 영상을 찍어 음식점 사장에게 전송하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사장은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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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식사에 불쾌함을 끼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별명 할 필요도 없는 일이기에 다급히 연락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날아다니는 벌레를 처치하지 못한 저의 못남을 아주 조금이나마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바란다. 계좌번호 남겨주면 신속히 환불 처리해드리겠다”라고 사과 문자를 보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는데, 사장은 “보냈는데 뭐 고소를 하든 식약처에 신고를 하든 뭐든 하겠지”라는 문자를 실수로 보내버린 것이다.

아마도 자신의 지인에게 전하려던 내용을 소비자 A씨에게 잘못 전송한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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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보이지만 소비자가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어떻게 처리할지 묻는 글쓴이의 질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제각각 이었다.

일부에서는 “욕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분 나쁠만하다. 나 같으면 신고할 듯”, “해달라는 대로 해줄 듯”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너무 지저분하긴 하다”, “저 문자로는 기분 안 나쁜데”, “문자 내용만 봤을 땐 사장이 그냥 체념한 듯”, “문자는 모르겠고 신고는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한국소비자원에 위생 신고를 하는 사례 역시 같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배달 음식 관련 상담 진행 사례만 412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상담 건수가 618건이었던 것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