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만 12조원 내는 이재용 부회장 ’28조원’ 탈세했다고 고발한 시민단체

한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민단체는 이 부회장이 내야 할 세금 28조원을 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13일) 오전 9시 이 부회장을 조세 포탈과 금융 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 부회장을 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포괄 상속한 뒤 적정한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고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소유하던 차명재산에 대한 과징금 등 탈세액 22조 3천억원, 상속재산의 추정 양도세 4조 3천억원의 합계 26조 6천억원 중 12조 8천억원만 납부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즉 13조 8천억원을 탈세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14조 8천억원을 추가로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공익재단도 차명재산을 보유해 금융 실명법 위반 과징금·소득세 등 14조 8천억원을 탈세했다고 보고 있다. 둘을 모두 합하면 총 28조 6천억원을 탈세했다고 보고 있다.

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모두 담아 지난달(8월) 10일 이 부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경찰서는 해당 내용을 접수했으며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날 오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해당 내용에 대한 수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가석방 출소 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출소 직후 3년간 240조원 투자 및 4만명 직접 고용을 선언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7일 삼성그룹은 20개 계열사를 통해 공개채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대략 7천명 정도가 새로이 직접 고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