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 확정…”이제 지방선거 출마자들 시험 친다”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공직 후보자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시험 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 선거 공천을 부여하는 잣대로 ‘자격시험’이 도입된 것은 정당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은 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공천에서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혀왔다.

‘자격시험’은 지방선거 공천에 한정되며 총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며 . 이번 당규 개정은 이준석 대표의 핵심 공약이자, 당 쇄신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스스로 평가 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자격시험은 당 중앙연수원이 실시하며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이 출제될 예정이다. 공직 후보자가 갖춰야 할 경제·외교·국방 등 시사 현안을 묻는 문항도 포함될것으로 보인다 .

시험 문제는 평가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객관식으로 출제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자격시험 불합격 시 공천을 주지 않는 ‘합격제’를 구상했지만, 당내 반발을 고려해 ‘가점제’로 절충 했다고 한다 . 성적 우수자에게는 경선에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선 가산점 분야의 세부 범위와 방식은 당 선거관리위원회 의결로 정하되, 후보 1명이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은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최대 3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고 한다.

다만 경선에 참여한 정치신인·여성·청년 등 후보는 자격시험 가산점과 별개로 득표수의 최대 20%의 가산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넓혀 진입장벽을 낮췄다.

비록 지방선거에 한정됐지만, ‘자격시험’ 점수에 따라 선거 공천을 주는 방식을 채택한 것은 정치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자격시험에 거부감을 느끼는 당내 반발에도 의지를 굳혀왔다 .

오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당무 우선권이 당 대표에서 후보로 넘어가는 만큼, 그 전에 자격시험 도입 확정을 서두른 것으로 예상된다 .

국민의힘은 당 공식 유튜브에 자격시험 제도와 절차를 설명하는 강의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직접 나서며, 당 소속 의원들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