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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며 종일 온몸이 아프다는 11살 아이.

어느 날은 두통, 또 어느 날은 갈비뼈 통증, 어떤 날은 골반·무릎·발목 통증. 아이가 아픈 부위는 매일 바뀌고 있었고, 최근에는 자궁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에 가봐도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어 부모는 애가 탄다. 도대체 아이는 왜 이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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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할 예정인 아이는 앞서 분명 갈비뼈, 무릎, 쇄골이 아프다고 했음에도 클라이밍 체험랜드에 놀러 가 고층 기구에서 수직 낙하를 거침없이 즐기는 모습입니다.

아프다고 하던 아이의 활기찬 모습에 부모가 ‘꾀병‘을 떠올리는 것이 무리도 아닐 듯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꾀병‘이 아닌 ‘신체화장애’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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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꾀병과 신체화장애는 전혀 다르다”라며 ”청소년기에는 또래 관계가 이전보다 깊어지기 마련인데 금쪽이는 친구 관계가 꼬이면서 불안함과 예민함이 증폭된 것 같다”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친구 관계가 아이에게 큰 불안 요소로 다가와 각종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위한 맞춤형 처방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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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화 장애란 내과적 이상이 없는데도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이병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건강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위(Wee)닥터’ 영상에서 신체화 장애에 대해 ”신체화 증상이라는 것은 내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갈등, 복잡한 마음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체 증상은 내가 힘들어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고, 그런 것들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증상 해결과 직결된다”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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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교수는 ”꼭 꾀병처럼 보이기 때문에 (꾀병 아니냐고 학생을 몰아붙이면) 결국은 마음의 갈등이 어디로 갈 데가 없는 경우에는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다른 문제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신체적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갈등을 내가 잘 이해하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치료의 과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